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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상장 임박? 치과의사 출신 창업자가 만든 10년 혁신 스토리와 미국 상장 총정리

빠덕이 2025. 6. 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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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혁명의 선구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금융의 미래를 그리다

대한민국 금융 지형을 송두리째 바꾼 이름, 바로 '토스(Toss)'입니다. 간편 송금 앱으로 시작해 이제는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금융 슈퍼 앱'으로 진화한 토스는, 기존 금융의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을 깨부수며 수많은 사용자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토스의 뒤에는 이 모든 혁신을 이끌어온 '비바리퍼블리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오늘은 비바리퍼블리카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토스 창업자 이승건

 

1.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시작과 창업자 정신

비바리퍼블리카의 시작은 한 치과의사의 불편함에서 출발했습니다. 바로 이승건 창업자(現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본업인 치과의사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 너무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대한민국의 온라인 금융 결제 시스템에 불만을 품었습니다. 공인인증서, 보안 프로그램 설치, 수많은 클릭과 비밀번호 입력… 디지털 시대에 걸맞지 않는 불편함은 그를 끊임없이 자극했습니다.

이승건 대표는 단순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본업을 접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2011년 비바리퍼블리카를 설립한 후 처음부터 토스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 8번의 실패를 경험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했습니다. 심지어 모바일 투표 시스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금융과는 거리가 먼 분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실패 속에서도 그는 '사용자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잃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5년, 이승건 대표의 끈기와 사용자 중심의 철학이 '토스(Toss)'라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탄생시켰습니다.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송금이 가능하게 만든 이 서비스는 금융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창업 정신은 '일상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고, 금융을 모두에게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사소한 불편함에서 시작한다'는 그의 믿음은 토스의 모든 서비스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2. 비바리퍼블리카의 사업 영역 확장: 금융 슈퍼 앱의 탄생 과정

토스는 간편 송금이라는 하나의 서비스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없는 게 없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확장 과정은 매우 전략적이고 순차적이었습니다.

  • 1단계: 간편 송금으로 시장 진입 (2015년~) 최초의 토스는 복잡한 계좌 이체 과정을 몇 초 만에 끝내는 '간편 송금'이 전부였습니다. 당시 은행 앱의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지옥에 시달리던 사용자들에게 토스는 신세계였습니다. 간편함을 무기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 2단계: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 (2016년~) 간편 송금으로 사용자를 모은 토스는 이제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합니다. 신용 등급 조회, 대출 비교, 투자 상품 추천, 보험 비교 등 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토스 앱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내 모든 금융 생활을 토스 앱 하나로 해결한다'는 '금융 슈퍼 앱(Super App)' 전략의 초석이 놓인 것입니다.
  • 3단계: 핵심 금융업 직접 진출 (2021년~) 플랫폼을 넘어 직접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인가를 획득하며 사업 영역을 급격히 넓혔습니다.
    • 토스증권 (2021년): 주식 투자를 어렵게 느끼던 2030 세대를 겨냥해 쉽고 직관적인 UI(사용자 환경)를 내세우며 증권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소수점 투자, 주식 선물하기 등 혁신적인 서비스로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 토스뱅크 (2021년): '기존 은행은 너무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입니다. '모든 금융거래를 모바일로', '제약 없는 금융 경험'을 목표로 24시간 언제든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서류 없이 대출을 실행하거나, 조건 없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 등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 토스보험 (2020년 인수, 2021년 정식 출범): 보험 상담 및 가입을 오프라인 설계사에 의존하던 방식을 탈피하여, 온라인에서 다양한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B2B 결제 솔루션, 소상공인 사업자 솔루션, 간편결제 시스템(토스페이), 후불결제(BNPL) 등 금융 전반에 걸쳐 발을 넓히며 명실상부한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3. 비바리퍼블리카 회사 현황: 고성장 속의 변화

비바리퍼블리카는 혁신적인 성장과 함께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 매출 및 영업이익: 서비스 확장에 힘입어 비바리퍼블리카의 매출은 매년 급성장해왔습니다. 2023년에는 매출 1조 4천억 원을 넘어서며 국내 핀테크 업계의 독보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024년(작년)에는 창립 1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고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직원 수 및 조직 문화: 토스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직원 수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현재 수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를 지향합니다. 불필요한 보고나 회의를 줄이고,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파격적인 복지: '무제한 휴가', '주 4일 근무(특정 기간)', '성과에 따른 파격적인 연봉 인상', '최고급 사내 식당 무료 이용', '자기계발 지원금'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는 '직원이 행복해야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4. 비바리퍼블리카의 주식 상장 계획: 코스피에서 뉴욕으로?

비바리퍼블리카의 주식 상장(IPO)은 오랜 기간 금융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당초에는 국내 코스피 시장 상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었지만, 최근에는 그 계획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 기존 국내 상장 계획: 2023년에는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며 여러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토스의 기업 가치가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역대급 IPO'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습니다.
  •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최신 소식): 그러나 2024년 하반기,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상장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미국 증시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국내 시장보다 더 큰 자금 조달 규모와 높은 기업 가치 평가를 기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외국계 투자은행과 협력하며 상장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상장 시기: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입증되었고, 이는 상장 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현재 목표 시기는 2025년 중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상장 준비 과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5. 비바리퍼블리카의 회사 전망: 혁신은 계속된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미래는 매우 밝지만, 동시에 여러 도전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 긍정적인 전망:
    • 압도적인 사용자 수: 대한민국 인구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독보적인 사용자 기반은 토스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 슈퍼 앱 전략의 성공: 송금에서 시작해 은행, 증권, 보험까지 '원스톱'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앱 모델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만듭니다.
    • 기술력과 혁신 문화: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 개발 능력과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조직 문화는 토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입니다.
    • 글로벌 확장 가능성: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히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도전 과제:
    • 강력한 경쟁: 전통 금융사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카카오페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 규제 환경: 금융 서비스는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습니다. 급변하는 핀테크 시장에서 규제 당국과의 조율은 항상 중요한 과제입니다.
    • 수익성 지속: 서비스 확장을 넘어 각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흑자 전환 이후에도 꾸준히 이익을 내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결론: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함과 혁신을 무기로 대한민국 금융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2025년으로 예정된 미국 증시 상장은 토스가 단순한 국내 핀테크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야심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융의 미래를 그리는 토스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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