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서울숲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그린랩을 거친후, 돌아다니던 중 군침이 삭 도는 피자집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쉽게 들어가면 호락호락하고 만만한 손님인 느낌이 들까봐, 근처 다른 음식점들도 한번 둘러봤습니다. (뻘짓)
그런데 오늘은 이 피자집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들어갔죠.
입구에서 반겨주는 아마도 LA출생인 윌리씨.
사진 한방 찍어주고 냉큼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제일 좋은 창가 자리가 마침 비어있어, 창가에 앉아 피자 1개와 샐러드 1개를 시켰습니다.
윌리스 콤비네이션 피자와 무슨 샐러드였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름이 중한게 아니죠! 피자와 샐러드는 무척 맛있었습니다.
기존 배달 전문 체인점 피자집의 피자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날씨 좋은날, 이런 곳에 와서 먹는건, 가성비를 따지려는게 아니잖아요? ㅎㅎ
참고로, 샐러드는 가성비 최고입니다. (저 혜자 사이즈가 8,000원!)
그리고 피자 시식 전에, 매장 직원분께서 피자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것은 보통 피자가 아닙니다. 윌리스피자에서 2년간 자체적으로 키운 재료를 통해 만든 피자입니다!"
대충 이런 골자의 이야기였습니다.
친절하게 그리고 자부심 넘치는 목소리로 얘기해주셔서 그런지, 이 얘기를 듣고나니,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피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피자...! 브로콜리독은 팔랑귀)
락앤롤 그녀와 함께한 성수동 윌리스 LA피자집 데이트.
내부 인테리어도 이쁘고(사진 없어서 죄송...), 맛도 좋고, 직원도 친절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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